[단독] 세종연 "문정인 후임 오기 전 사업 인가 내달라"
이종석 전 장관이 부지개발 주도등록: 2023.05.25 오후 21:11
수정: 2023.05.26 오전 01:07
[앵커]
석연치 않은 부분은 또 있습니다. 초장기 계약을 서둘러 체결한 세종연구소는 관리 감독부처인 외교부에 "신임 이사장이 임명되기 전 사업을 인가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러니까 이유는 확실치 않지만 문정인 이사장이 퇴임하기 전에 소위 '대못'을 박으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 사업은 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낸 이종석 수석연구위원이 개발위원장으로 주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계속해서 이정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이상현 세종연구소장은 지난달 외교부를 찾아가 신임 이사장이 임명되기 전이라도 부지 개발 사업을 빨리 인가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지난 3월 문정인 전 이사장이 사임한 뒤 이사장이 공석인 상황이었습니다.
이 소장은 TV조선과의 통화에서 "재정난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사업을 빨리 완료하려 한 것" 이라고 해명했지만, 새 이사장이 취임하면 아울렛 업체에 유리한 사업 계약이 백지화되는 걸 우려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부지 개발 사업은 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인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발전위원장을 맡아 주도했습니다.
특히 다음달 퇴임하는 이 전 장관은 퇴임 이후에도 발전위원장직을 유지해 사업주도권을 갖도록 이사회가 의결했습니다.
연구소엔 이재명 성남시장 시절 주택과장과 도시개발과장을 지낸 A씨가 2020년 4월부터 근무하며 해당 사업을 추진해왔고, 이재명 성남시에서 남북교류협력 TF팀장을 지낸 B씨도 지난해 합류했습니다.
이 전 장관은 2019년 3월부터 이재명 전 지사가 퇴임하기 전까지 경기도에서 평화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았습니다.
TV조선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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