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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귀국…"자료 확보해 추가 작업"

  • 등록: 2023.05.26 21:13

  • 수정: 2023.05.26 21:30

[앵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현장을 직접 찾은 우리 정부시찰단이 오늘 귀국했습니다. 이번 시찰은 검증의 끝이 아니며 자료를 확보해 추가 분석 작업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의 오염수에 대한 평가 발표는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최종 검증 결과 발표 시기와 연관이 있어 보입니다.

윤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5박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온 유국희 시찰단장은 이번 점검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오염수 방류의 비상 중단이 가능한지 집중적으로 살펴봤다고 밝혔습니다.

유국희 /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장
"전반적인 장비들 중에서 저희들이 현장에서 여러가지 위치나 이런 걸 확인한 게 있고, 또 추가적으로 분석해야될 부분들이 남아있습니다."

2년전부터 전문가들이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검토해온 내용들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한 시찰단은, 다핵종제거설비, ALPS가 걸러내지 못하는 삼중수소의 처리가 충분히 이뤄지는지도 중점적으로 점검했습니다.

유국희 /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장
"희석설비를 통해서 충분하게 충분한 비율로 희석할 수 있느냐 이 부분이 저희들의 주안점이 됩니다."

특히 ALPS를 수십년간 운전해야하는 만큼, 일본이 어떻게 관리하고 점검할 지도 추가로 요청했습니다.

이렇게 새롭게 확보한 내용과 추가로 요청한 자료 등을 분석해 종합 평가에 반영한다는 계획입니다.

유국희 /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장
"시찰이 끝이 아니고요. 이 시찰에서 저희들이 또 추가적으로 확인하고 또 자료를 받은 게 있고요."

직접 오염수 시료를 채취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시찰단은 이번 활동으로 오염수 안전성 평가에 진전이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시찰단은 가급적 빠르게 활동 내용을 정리해 설명하겠다면서도 결과 발표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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