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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AI로 녹조 제거 '에코로봇', 낙동강 유역 집중배치

등록 2023.06.01 21:33 / 수정 2023.06.0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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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녹조센터도 건립


[앵커]
낙동강에 벌써 녹조가 발생했습니다. 지구온난화로 녹조 발생 시기가 빨라지고 있는 건데요. 국내에서 독자 개발된, AI 로봇이 낙동강 유역에 배치돼 녹조제거에 나섰습니다. 그 효과가 꽤나 신기한 수준이었는데요, 이렇게, 기술 진보로 또 한번의 위기를 넘는다 한들, 오염을 줄이는게 선행돼야겠죠.

신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저수지에 가득한 녹색띠가 벌집 모양의 로봇이 지나가자 투명하게 바뀝니다.

마치 로봇청소기처럼 깨끗하게 변하는 겁니다. 국내 업체가 독자개발한 녹조 제거 에코로봇입니다.

에코로봇은 물을 필터에 걸러 녹조만 흡수합니다. 최대 80% 제거 효과가 있고, 하루 평균 2.5톤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태양광 충전으로 친환경적이고, 녹조 위치를 스스로 감지하고 장애물도 피하는 AI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올들어 낙동강 녹조가 예년보다 한발 빨리 발생하자 환경부는 에코로봇 18대를 낙동강 유역에 집중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4대강의 녹조발령일수는 도합 700여 일. 하지만 올여름은 더 심각해질 전망입니다. 

이상진 / 환경부 물환경정책과장 (오늘)
"더 어려운 여건입니다. 작년과 유사하거나 좀 더 녹조 발생이 더 나타날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정부는 에코로봇 외에 녹조제거 선박 20대를 추가 도입하고 국가녹조대응센터도 2025년까지 신설한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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