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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 "자유·번영, 피묻은 전투복에서 시작"…유족들 "살다보니 이런 날이"

등록 2023.06.06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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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벌써 여러해 째 갈라진 마음으로 맞는 현충일이어서 선열들께 좀 더 깊이 머리를 숙이며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민주당에선 천안함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혁신위원장이 사퇴를 하면서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고, 윤석열 대통령은 천안함 생존자들에게 국가유공자 증서를 수여했습니다. 대통령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이렌과 함께 묵념이 시작되자, 조포 21발이 발사됩니다.

천안함 생존장병에게 국가유공자 증서가 수여됐고, 6·25 전쟁 부상병이 기록했던 병상의 비망록은 70여 년 만에 다시 울려퍼졌습니다.

김윤환 / 육군 상병 (배우 강태오)
"나라를 지키는 용사들이여, 이 땅에 평화와 자유가 자리 잡고…."

윤석열 대통령은 "워싱턴선언으로 한미동맹이 '핵 기반 동맹'으로 격상됐다"며 "강력한 동맹을 바탕으로 철통 안보를 구축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했습니다.

尹대통령 
"제복 입은 영웅들을 끝까지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입니다."

추념식 전 국군 형제가 73년만에 유해로 상봉하는 안장식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행사가 끝난 뒤 예정에 없던 베트남전과 대간첩 작전 전사자 묘역도 찾았습니다.

현직 대통령의 방문은 묘역이 만들어진 지 42년 만에 처음이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은 전사자의 피 묻은 전투복 위에서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尹 대통령
"전사자들의 피 묻은 전투복 위에 있습니다."

유가족도 "살다보니 이런 날이 온다"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유가족
"저희가 감사합니다. 이런 날도 있네요"

대통령실은 "조국을 위해 희생한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쓴 2년 전 방명록을 대통령으로서 실천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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