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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비 지출, 식비·주거비보다 높아"…높은 '사교육비'에 등골 휘는 부모
등록: 2023.06.25 오후 13:31
수정: 2023.06.25 오후 14:17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가구들이 학원비로 식비나 주거비보다 각각 더 많은 돈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보면 올해 1분기 소득 상위 20%인 5분위 가구 중 만13세∼18세 자녀가 있는 가구의 월평균 학원비 지출은 114만 3000원이었다.
해당 가구의 월평균 지출이 653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학원비 지출이 17.5%에 달할 정도이다. 이는 월평균 식비(63만 6000원), 주거·수도·광열비(53만 9000원)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지출이다.
가족 전체 한 달 밥값과 주거비를 더한 만큼의 돈을 자녀 학원비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전체 소비 지출에서 식비와 주거비 비용의 비중이 높은 서민층 가구도 학원비에 더 많은 돈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위 가구의 월평균 학원비 지출은 48만 2000원으로 식료품·비주류 음료 지출(48만 1000원)이나 주거비 지출(35만6000원)보다 각각 많았다.
과목 중 사교육비가 가장 많이 드는 과목은 영어였다.
주요 과목 중 영어 사교육비 지출이 가장 많았고, 이어 수학과 국어가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사교육비 지출이 월평균 59만 6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와 대구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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