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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피해 주민들, 장마 대비 '분주'…"물막이판으로 되려나" 걱정 여전

  • 등록: 2023.06.25 19:12

  • 수정: 2023.06.25 19:15

[앵커]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걸로 예보되면서, 지난해 침수 피해를 겪었던 주민들은 마음도 몸도, 분주했습니다. 물막이판을 설치하고 빗물받이도 청소하며 대비했습니다. 특히 내일 아침에 폭우가 내린다고 하니, 출근하시는 분들도 오늘 저녁에 잘 점검을 하셔야겠습니다.

조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장마철 폭우로 100여개 상가가 전부 물에 잠긴 서울 전통시장. 상인들이 가게 입구에 물막이판을 달고 있습니다.

폭우로 감전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막으려고 누전 차단기도 새로 교체했습니다.   

임영업 / 신사시장 상인회장
“저희 시장이 100점포인데 100점포 전부 (차수판 설치) 신청을 했고요. 90% 이상이 설치가 됐습니다.”

하지만 설치된 물막이판의 높이는 약 40cm. 지난해 허리춤까지 물이 찼던 탓에 상인들의 걱정은 여전합니다.

강경훈 / 신사시장 상인
"작년같이 똑같이 오면 이게 무용지물이라는 얘기예요."

지난해 폭우로 물에 잠겼던 이수역은 차수문 앞에 차수판을 이중으로 설치해 폭우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박성우 / 서울교통공사 시설건축사업소
"긴급한 대응을 위해서 외부 출구 대합실에 있는 차수판을 외부 출구 설치하는 위치 가까운 곳으로 이설 설치를 하였습니다."

저지대인데다 빗물받이가 제 역할을 못해 물난리를 겪었던 강남역 일대도 빗물받이 청소를 끝냈습니다.  

강남구청 관계자
"강남역 대치역 선정릉...1919개 가량의 빗물받이 청소랑 집중 정비를 이미 다 어저께까지 완료를 했다고."

서울시는 6월 말까지 반지하주택 1만 320가구에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마칠 예정입니다.

TV조선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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