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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미신고 아기 숨지자 야산에 묻은 부부…"생활고에 장례비도 없어"

  • 등록: 2023.06.30 11:21

  • 수정: 2023.06.30 12:54

출생 신고가 안된 영아가 숨지자 시신을 야산에 묻은 부부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경남경찰청은 어제(29일) 오후 10시30분쯤 30대 엄마 A씨와 20대 아빠 B씨를 긴급 체포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5일 병원에서 태어난 아들이 나흘 뒤 집에서 숨지자 시신을 인근 야산에 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병원에서 퇴원 후 집에서 자고 일어났는데 아이가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남경찰청 제공
/경남경찰청 제공


또 "출생신고를 안했고 경제적으로 너무 어려웠다. 경찰에 신고하면 화장을 해야 하는데 화장할 돈이 없어서 묻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이들의 주소지인 경남 고성군청 공무원이 출생 미신고 아동 전수 조사 과정에서 병원에서 태어났는데 출생 신고가 안된 영아를 찾아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시신을 묻었다고 진술한 야산을 수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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