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째 불타는 캐나다…남한 면적 80% 이상 소실
270여 곳은 '진화 포기'등록: 2023.07.03 오후 21:43
수정: 2023.07.03 오후 21:46
[앵커]
지난달 미국 하늘까지 잿빛으로 만들었던 캐나다 산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급기야 소방당국은 현재 진행 중인 산불 500여 곳 가운데 절반은 진화를 포기했습니다. 자원과 인력 부족으로 감당이 안되는 건데요, 우리나라 구호대가 캐나다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변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창한 나무 사이로 희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헬기가 불길을 잡기엔 역부족입니다.
트로이 화이트 /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산불진화대
"평소 산불보다 규모가 훨씬 크고, 출동 건수도 많습니다"
캐나다 최악의 산불이 두달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을 휩쓴 500여 건의 산불 가운데, 절반 가량은 소방당국이 진화를 포기했습니다.
영토가 워낙 넓고 지형이 험한데다 소방 인력도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날이 더워지고 건조해지면서 산불이 더 번질 우려가 나옵니다.
제임스 베르젠 / 포트세인트존 산불진화대
"평균 낮 기온보다 10도에서 12도, 또는 15도 정도 더 높습니다"
올들어 대한민국 국토의 80퍼센트 이상에 달하는 면적이 잿더미가 됐습니다.
인접한 미국의 공기질이 급격히 나빠진 데 이어 프랑스 등 유럽 서부까지 연기가 넘어 갔다고 미 항공우주국은 밝혔습니다.
마크 패링턴 / 유럽연합 대기 모니터링 과학자
"지난 20년간 지금과 같은 캐나다 산불의 규모를 본 적이 없습니다. 산불이 언제쯤 진정될지 알 수 없습니다."
미국과, 호주, 유럽 등 세계 각국이 소방대원을 파견한 가운데 캐나다에 도착한 우리나라 긴급구호대 150여명도 진화 활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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