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IAEA 보고서 면밀히 검토해 5일 입장 발표"
IAEA사무총장,7일 2박3일 방한등록: 2023.07.04 21:06
수정: 2023.07.04 21:10
[앵커]
일본 발표를 마친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번주 금요일 2박3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찾습니다. 오염수 방류에 대한 한국인의 걱정이 적지 않은 만큼 검증결과를 직접 설명하겠다는 취지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오늘 밤 보고서 내용을 면밀히 분석한 뒤 내일 공식 입장을 내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하다"는 IAEA의 발표에 대해 정부는 "최종보고서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후 내일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했습니다.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가시화되면서, 정부는 시찰단 활동과 IAEA 모니터링 TF 참여 등을 종합한 자체 보고서도 조만간 발간할 계획입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일일 브리핑에서 일본의 방류계획과 관련해 "유의미한 시정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일본 측에 보완하도록 요청하겠다"고 했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오는 7일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장과 외교부장관 등을 만나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최종 보고서 내용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박구연 /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원안위원장을 면담하면서 종합보고서 내용을 우리 측에 설명할 예정입니다. 외교적으로 협력이라든지 이런 것을 강화해나갈지 아마 이런 것들이 논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괴담이 난무하는 가운데, IAEA 최종보고서가 공개되자 어민들은 수산물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유영미 / 횟집 운영
"고기잡으러 간 사람도, 갖고 오는 사람도, 파는 사람도 너무너무 절박합니다. 장사가 완전 반토막이 아니고 70%-80%가 매출이 떨어지고 있는 실태입니다."
정부는 오염수 방류 모니터링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방류 후에도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를 유지하겠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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