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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강득구 진상규명TF 단장 "원희룡 탄핵해야"…與 "다수당 횡포"

  • 등록: 2023.07.07 21:13

  • 수정: 2023.07.07 21:16

[앵커]
야당의 의혹 제기에 이은 국토부의 사업 백지화 선언으로 한시가 급한 주민들이 날벼락을 맞은 셈이 됐습니다. 여당은 총선을 앞둔 전형적인 흠집내기로 이런 일이 벌어졌다며 민주당을 비판했고, 민주당은 원희룡 장관 탄핵을 주장하며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여야 공방은 최원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향해 서울 양평 고속도로 사업 관련 의혹이 커지니 백지화를 선언한 것이라며 놀부심보 아니냐고 했습니다.

강득구 진상규명 TF단장은 한 발 더 나가 원 장관 탄핵을 거론했습니다.

강득구 / 민주당 진상규명 TF 단장
"국가의 법적 시스템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겁니다. 행정독재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개인적으로 탄핵…."

서울 양평 고속도로 사업의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을 공개 주장하고 있는 이해찬 전 대표는 원 장관 해임을 요구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국무총리는 (원희룡) 해임건의안을 내시고 대통령은 즉각 이를 수용하세요."

이 전 대표는 문재인정부 당시 배우자 명의 세종시 주택과 토지 5분 거리에 당초 없었던 서울-세종 고속도로 연기 IC가 추가되면서 4천억원의 공사비가 증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야당의 특혜 공세에 여당은 "총선용 흠집내기"라고 반박했습니다.

박대출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오로지 자신들이 옳다고 믿는 것만 우기는 일에만 열심입니다. 최대 피해는 양평 군민들이 보게 됐습니다."

국회 국토위는 오는 17일 원 장관을 불러 서울 양평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에 대한 현안 질의를 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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