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후쿠시마 해수 '샘플채취 영상' 공개…ALPS 내부 모습도
정부 "日과 실무접촉 시작"등록: 2023.07.13 21:25
수정: 2023.07.13 21:34
[앵커]
일본 후쿠시마 방류 문제를 놓고, 정치권 공방이 계속되고 있죠. 민주당이 국회에서 열린 외통위에서 오늘도 문제 삼는 것 중 하나가 "IAEA가 분석한 시료가 직접 재취한 게 아니라 일본이 준 거"라는 건데요. IAEA가 지난해 말, 직접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시료를 채취하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이 외에도, IAEA는 우리가 궁금해했던 부분을 영상을 통해 설명했는데요, 윤재민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어선에서 취수관을 내려 바닷물을 떠올립니다. 채취한 바닷물은 곧바로 밀봉해 상자에 담깁니다.
IAEA 조사단이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직접 시료를 채취하는 모습입니다.
"중국, 프랑스, 한국, 스위스, 미국 등의 연구실에서 각각 분석작업이 수행됩니다."
지난 4일. IAEA가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최종 보고서를 발표하며 공개한 영상입니다.
오염수 처리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는데, 좀처럼 공개되지 않던 오염수 정화시설 내부 모습과 다핵종 제거설비 ALPS 내부모습도 공개했습니다.
IAEA는 ALPS의 필터가 거의 모든 방사성 핵종을 걸러내지만, 삼중수소는 현재 기술론 제거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삼중수소 농도가 매우 낮을 때 방류하기로 했습니다. WHO 기준의 1/7로, 식수로 적합합니다."
그로시 총장은 방류 뒤 점검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했고, 우리 정부 역시 점검 과정에 우리 전문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일본과 조율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박구연 / 국무조정실 1차장
"정상 간에 논의가 있었기 때문에 후속 이행 차원에서 일본 측과 실무협의에 조속히 착수할 예정입니다."
다만 점검 주체는 일본이 아닌 IAEA인 만큼, 우리 정부의 참여 여부 결정은 IAEA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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