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등 수도권은 빗줄기가 잦아들었지만, 댐 방류로 여전히 한강 수위가 높습니다. 잠수교는 사흘 만에 통행 재개를 위한 복구 작업이 한창인데요, 당장에 오늘 밤부터 비 소식이 있어서 안심할 순 없습니다. 잠수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윤정 기자, 잠수교 물이 빠진 것 같은데, 통행이 재개됐습니까?
[리포트]
네, 물이 빠지면서 잠수교 바닥이 드러나긴 했지만,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사흘이상 흙탕물에 잠겨 있었기 때문에 도로 정비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오후부터 보수와 청소 작업을 하고 있는데, 내일 오후쯤 통행이 재개될 전망입니다.
현재 잠수교 수위는 (5.9)m로, 차량 통제 수위인 6.2m보다 낮아졌습니다.
함께 통제됐던 올림픽대로 여의 상하류와 개화육갑문, 망원나들목 등 서울 주요 도로는 모두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현재 팔당댐이 초당 5700톤 넘는 물을 방류하는 등 전국 댐들이 여전히 수문을 열고 많은 물을 흘려보내고 있어 한강 수위가 다시 높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오늘 밤과 내일 새벽 수도권에 또 비소식이 있습니다.
기상청은 서울과 인천, 경기북부에 모레까지 10~60mm의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강수량과 댐 방류량 따라 또 다시 도로가 통제될 수 있어 출근길 교통 혼잡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서울 잠수교에서 TV조선 조윤정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