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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첫 핵협의그룹 회의…"함께 협의·결정 일체형 확장억제"

  • 등록: 2023.07.18 21:18

  • 수정: 2023.07.19 23:54

[앵커]
다른 지역의 비피해 소식은 잠시 뒤에 다시 전하겠습니다. 지난 4월 한미정상회담에서 합의된 핵협의그룹 첫 회의가 오늘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렸습니다.

한국과 미국이 핵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기획까지 함으로써 북핵 대응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 올린 것인데, 오늘 첫 회의에서는 어떤 말들이 나왔는지 홍연주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미 핵협의그룹(NCG) 첫 회의장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이 핵 사용 엄두를 내지 못하도록 한미간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尹대통령 (제29회 국무회의)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한 실체적인 노력들을…."

5시간 넘게 이어진 회의에선 한미가 핵우산을 함께 협의해 결정하는 '일체형 확장억제'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제1차장
"필요한 정보를 수시로 보안망으로 교환하고, 협의할 수 있는 의제를 수시로 주고받을 수 있는 통신망을 구축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미국 측은 북한이 핵공격을 할 경우 정권 종말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일본의 핵협의그룹 참여와 관련해선 우선 한미간 협의에 집중하겠다고 했습니다.

커트 캠벨 /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
"저희들은 마치 레이저처럼 미국과 한국, 양자 간 노력에 온전히 집중돼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겠고요."

북한이 앞서 김여정 담화를 통해 "확장억제 체제를 강화할수록 회담 테이블에서 멀어질 것"이라고 위협한데 대해선 자기모순이 드러난 북한에겐 비핵화밖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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