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전 70주년에 맞춰 한국과 프랑스 공군의 첫 연합 훈련도 있었습니다. 프랑스의 주력 전투기 라팔이 우리나라에 온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는데, 참전 프랑스군이 안장된 유엔기념공원 상공에서 추모 비행도 했습니다.
구민성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뒷좌석에 한국인 조종사를 태운 프랑스 주력 전투기 라팔이 우리 공군 F-15K를 따라 이륙합니다.
핵탄두 미사일을 장착하고 출격할 수 있는 프랑스의 주력 전투기로 처음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편대를 이룬 양국 전투기들은 부산 시내와 해운대를 가로질러 저공 비행합니다.
우리 공군과 프랑스 항공우주군이 오늘 첫 연합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우리나라 KF-16와 프랑스 mrtt 공중급유기는 공중급유 훈련도 실시했습니다.
프랑스 공군의 공중급유기 MRTT는 우리 공군의 공중급유기 kc-330와 공중 급유 시 6미터 길이의 급유 파이프가 밑으로 내려오는 것까지 동일하지만, 내부는 부상자 후송이 가능하도록 개조된 것이 특징입니다.
주성규 / 제5공중기동비행단장
"(mrtt는)의료분야라든지 긴급구호물자를 수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임무 능력을 보다 더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금번 훈련을 통해서 그러한 분야들을 우리가 배워서…."
우리나라가 최근 국제 안보에 더 많은 기여를 요구받는 상황에서 해외파병을 비롯해 원정 작전이 많은 프랑스와 장거리 임무 수행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르 부이 / 프랑스 항공우주군 페가스23 훈련단장
"안보 문제, 환경, 팬데믹 등 다양한 부문에 있어 양국이 공동의 인식을 갖고 해결책을 마련하는 과정이 될 겁니다."
한국과 프랑스 전투기들은 프랑스군 참전용사 47명이 안장돼 있는 부산 유엔 기념공원 상공을 나는 추모 비행도 했습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