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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신림동 흉기 살해범 '33살 조선'…"오래전부터 살인 욕구 있었다"

등록 2023.07.26 21:17 / 수정 2023.07.2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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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신림동 흉기 살해범은 1990년생 '조 선'이라고 경찰이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는 "신체적 열등감을 가졌고, 오래 전부터 살인 욕구가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합니다.

한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1일 서울 신림동에서 시민을 상대로 마구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게 한 직후 현장에서 체포된 난동범은 33살 조선이었습니다. 

"흉기 버리세요. 흉기 버려요."

경찰은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조선의 나이와 얼굴을 공개했습니다.

위원회는 "범행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다"며 "국민 불안과 유사 범행 예방 효과 등을 고려했다"고 신상공개 이유를 밝혔습니다.

조선은 경찰조사에서 "키가 작아 또래 남성들에게 열등감을 느껴왔다"며 "오래 전부터 살인 욕구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선은 범행 전 인터넷을 통해 살해 방법과 급소 등을 검색했고, PC를 부수고 휴대전화를 초기화하는 등 범행을 사전 계획한 정황이 하나둘 드러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선은 "우울증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상균 / 백석대 경찰학부 교수
"전과들이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자기가 형량을 감경받을 수 있는 건지 이런 사실들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경찰은 조선이 향후 수사와 재판에서 심신미약을 주장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계획 범죄임을 입증할 추가증거를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TV조선 한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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