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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이동관 임명에 "언론 장악 시도"…與 "방송 정상화 적임자"

등록 2023.07.28 21:10 / 수정 2023.07.2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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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세 달 전부터 사실상의 낙점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야의 정쟁 소재가 됐는데 민주당은 즉각 정부의 언론 장악 시도라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그동안 불공정했던 방송을 정상화시킬 적임자라고 맞받았습니다.

정치권 반응은 최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지명 1시간 만에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 20여 명이 용산 대통령실 앞에 피켓을 들고 모였습니다. 

"언론장악 기술자 이동관, 결사 반대한다! (반대한다! 반대한다!)"

"이 지명자는 이명박 정부 시절 언론 탄압의 주인공"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언론장악 시도"라고 주장했습니다.

박광온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임명되면) 이제 방통위원장은 방송장악위원장, 방송탄압위원장으로 불리게 될 것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국민 다수의 반대에도 임명을 강행하는 건 폭력적 행위"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폭력적 지배입니다. 국민을 나라의 주인이 아니라 지배 대상으로 여기는…."

민주당 소속 과방위원들도 회견을 열고 아들 학폭 의혹 등을 거론하며 청문회가 필요 없는 부적격 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불공정한 방송의 정상화를 이끌 적임자"라고 반박했습니다.

유상범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지난 정권에서 편향과 불공정으로 일관하며 국민의 외면을 자초했던 방송을 정상화하고…"

또 야당이 제기한 이 지명자의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카더라식 추측으로 호도할 게 아니라 인사청문회에서 따지면 된다"고 맞받았습니다.

야당이 이 지명자에 대한 총공세를 예고하면서 다음달 20일 전후로 열릴 인사청문회까지 강대강 대치 정국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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