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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채소 등 물가 폭등…정부, 밥상물가 안정에 100억원 투입

등록 2023.08.01 08:07 / 수정 2023.08.0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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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중호우와 폭염이 이어지면서, 주요 채소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정부는 밥상 물가 안정을 위해 최대 100억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지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중호우에 이어 찾아 온 무더위, 잇따른 날씨 악재에 채소류 가격은 폭등세입니다.

폭염, 장마 등에 유독 취약한 품목이기 때문입니다. 

적상추 4kg 가격은 지난해 2만9000원 대였지만, 올해는 5만4000원 대로 두 배 가까이 올랐고, 함께 많이 먹는 깻잎 가격도 지난해 보다 60% 넘게 올랐습니다.

장을 보러온 소비자들은 선뜻 물건을 집어들지 못합니다. 

윤영화 / 서울 염창동
"너무 많이 올라서 될 수 있으면 안 먹기, 그리고 줄이죠. 지금 저도 고기, 야채를 사러 나왔는데 상추 가격도 너무 비싸잖아요."

지난달 호우로 인한 경작지 피해는 3만5000ha. 이미 작년 여름 피해면적의 8배가 넘었고, 가축 피해는 19배에 달했습니다.

정부는 고위당정협의를 열고 물가 단속에 나섰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지난달 28일)
"수해피해가 물가 인상 등 또 다른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공급 확대 방안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이번달까지 최대 100억 원을 투입해 농축산물 할인행사를 확대할 예정인데, 특히 날씨 영향을 크게 받은 양파와 상추, 시금치, 닭고기 등에 대해 최대 30% 할인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남은 태풍의 영향과 다음달 추석을 앞두고 밥상 물가는 몇 차례 더 들썩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TV조선 지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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