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1일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비하 발언'에 대해 "둘째 아들 발언을 왜곡해 사안을 정쟁화하고 세대 갈라치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각 유권자에게 남은 기대수명에 따라 비례적으로 투표권을 주자는 아들의 발상은 중학생다운 순진한 생각"이라면서도 "김 위원장이 이 생각을 받아 미래가 긴 사람과 짧은 사람이라는 갈등적 표현으로 세대를 대비시키는 순간 아들의 순진한 발상은 어느새 고도의 정쟁적 주장으로 바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2004년 열린우리당 시절부터 입에 담을 수 없는 노인폄하의 긴 역사를 가진 정당"이라면서 "진정 혁신할 것은 이처럼 갈등적 세계관으로 우리 사회를 바라보며 표 계산을 앞세워 극단적 국민 분할 지배 전략으로 선거에 접근하는 민주당의 구태"라고 지적했다.
앞서 김 혁신위원장은 전날 2030 청년 좌담회에서 "미래가 짧은 분들이 왜 똑같이 1 대 1 표결을 하느냐"고 발언했다가 노인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