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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국·싱가포르 철수…잼버리, 각국 대표단 회의 소집

김현숙 장관, 오후 중단 여부 브리핑
  • 등록: 2023.08.05 14:46

  • 수정: 2023.08.05 15:19

[앵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한 각국 대표단이 잼버리 축소 운영과 중단 여부 등를 놓고 오늘 오전 회의에 돌입했습니다. 이미 폭염과 기반시설 부족으로, 미국과 영국은 철수를 결정했고, 줄퇴소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광희 기자, 회의 결과는 언제 나올 예정이죠?

[리포트]
네, 잼버리에 참가한 각국 대표단은 오전부터 회의를 이어가는 중인데,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앞서 4500명 규모의 영국 대표단이 퇴소 결정을 내리고 서울 용산의 호텔로 이동중입니다.

미국 역시 퇴소 결정을 내렸는데, 평택에 있는 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벨기에와 싱가포르 등 다른 국가들도 퇴소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르헨티나, 아태지역 33개국 대표단은 행사에 계속 참여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대표단 회의에선 각국이 입장을 제시하고 강행·축소·중단 3개안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회의 결과를 취합해 스카우트연맹과 회의를 거친 뒤 최종 판단을 내릴 방침입니다.

이에 당초 오늘 오전에 예정됐던 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의 브리핑을 오후 3시로 미루고 한덕수 총리가 직접 입장을 밝히는 걸로 변경했습니다.

현재 잼버리 대회장에선 폭염 뿐 아니라 누적 코로나 확진자가 어제까지 7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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