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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이탈국 없어" 안정 찾는 잼버리…K팝 공연은 퇴영식 날로 연기

  • 등록: 2023.08.06 19:00

  • 수정: 2023.08.06 19:04

[앵커]
중단 위기까지 맞았던 세계 잼버리 대회가 차츰 안정을 찾는 모습입니다. 다행입니다. 여전히 불볕더위와 벌레, 각종 시설 부족이 참가자들을 괴롭히고 있지만 정부가 그 어느때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면서 열악한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나 민간의 지원 손길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참가자 모두가 평생 남을 추억을 만들고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은 모두가 마찬가지겠죠.

오늘 첫소식은 김태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영장 상공 위로 전투기 에어쇼가 펼쳐집니다. 대원들은 주최 측이 제공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정부는 오늘 새만금 잼버리 현장에 냉방버스 132대를 추가해 2배로 늘리고, 그늘막도 69동을 추가 설치했습니다.

가장 시급한 문제로 지적됐던 화장실과 샤워실도 추가 설치하고 청소 인력도 1400명까지 늘렸습니다.

기업들도 빵과 아이스크림 등 간식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직원들을 현장에 보내 봉사활동에 나서는 등 지원에 나섰습니다.

제시 구센즈 / 네덜란드 참가자
"예전에는 식당에 줄이 길었는데 지금은 많이 줄었고 좋아졌다."

현장 상황이 개선되면서 추가 이탈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독일과 스웨덴이 잔류를 결정하는 등 전체 참가자 중 90% 이상이 대회가 끝날 때까지 일정을 소화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참가자들이 다양한 경험과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내일부터 추가로 야외 활동 프로그램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상민 / 행안부 장관
"정부는 어제 17개 시도의 협조를 받아 총 90개의 프로그램을 추가로 마련을 했고..."

오늘 예정됐던 K팝 공연은 폐막일인 11일로 연기됐습니다.

TV조선 김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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