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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린 디섐보, '꿈의 58타'로 역전 우승…LIV 골프 첫 정상

  • 등록: 2023.08.07 오후 21:44

/AP=연합뉴스
/AP=연합뉴스

[앵커]
LIV(리브) 골프 대회에서 58타라는 믿기 힘든 진기록이 나왔습니다. 주인공은 장타자로 유명한 브라이슨 디섐보인데요, 버디만 13개를 잡았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4 5번 홀에서 디섐보의 벙커샷이 홀 안으로 사라집니다. 그린에서의 정교함은 더 놀라웠습니다.

넣고, 또 넣고, 그야말로 '버디쇼'를 펼치며 경쟁자들을 따돌렸는데, 마지막 18번홀이 압권이었습니다.

10m가 넘는 먼 거리에서 버디를 잡고, 아이처럼 펄쩍 뛰며 역전 우승을 자축했습니다.

최종 합계 23언더파, 2위를 6타 차로 눌렀습니다. 

더욱 놀라운건 버디 13개를 앞세운 58타라는 마지막 라운드 성적입니다.

전 세계 '1부 리그' 골프 역사에서 역대 최저타인 58타가 나온 건 디섐보가 4번째입니다.

10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PGA투어에서도 딱 1번 나온 대기록입니다.

디섐보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브라이슨 디섐보 / 프로 골퍼
"이렇게 58타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칠 수 있었던 것은 하느님과 하늘에 계신 아버지 덕분입니다."

400야드가 넘는 드라이버샷으로 PGA투어에 장타 바람을 몰고 왔던 디섐보. LIV 골프로 무대를 옮긴 뒤 첫 우승을 차지하고 상금 52억원을 수확했습니다.

부친상과 부상 등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지만, '꿈의 58타'로 골프 역사에 이름을 새기며 부활을 알렸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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