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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에서 서핑 애정 행각?…알고보니 작년 해외영상

JTBC, 시청자 제보라며 최근 고성 해변으로 보도
  • 등록: 2023.08.14 12:52

  • 수정: 2023.08.14 16:12

JTBC, 시청자 제보라며 최근 고성 해변으로 보도

강원도 고성 바다에서 한 커플이 과도한 애정행각을 벌였다고 한 방송사가 보도한 영상이, 실제로는 지난해 소셜미디어로 알려졌던 해외영상으로 드러났다.

JTBC '사건반장'은 최근 '낯뜨거운 서퍼 사랑꾼'이라는 제목으로 바다 위 보드 위에서 한쌍의 남녀가 애정행각을 벌이는 모습을 보도했다.

JTBC는 "애들도 있는 곳에서 이게 무슨 짓이냐"며 시청자가 제보한 영상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문제의 영상은 이미 지난해 트위터에서 한 차례 화제가 됐던 해외 영상이었다.

한 트위터가 지난해 7월 19일에 올린 원본 영상의 제목은 '전화기 줌 기능을 써봤더니'였다.

당시 해외 인터넷 언론들은 '뻔뻔한 한 쌍의 선정적인 행동'이라며 영상을 소개하고, 댓글에 달린 반응들을 전했다.

한편, JTBC 사건반장 제작진은 TV조선의 보도 이후 유튜브 등에 올라 있는 해당 방송분을 삭제했다.

JTBC측은 "제보자가 구체적인 해변 장소 등을 언급해 제보 내용을 신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오늘 방송에서 관련 내용을 사과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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