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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 "독립운동은 자유민주 건국운동…공산주의 맹종세력과 맞서야"

등록 2023.08.15 21:03 / 수정 2023.08.15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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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8년 전 오늘 일본으로부터 나라를 되찾았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전쟁의 참화를 겪었지만 우리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모두 이룬 세계사의 모범 국가로 거듭났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남과 북의 대치상태를 끝내지 못한 절반의 광복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광복절을 맞는 마음이 늘 무겁고 항상 새로운 출발선에 선 듯한 각오를 다지는 날이기도 합니다.

오늘 시청자 여러분 모두 저와 같은 마음이셨으리라 믿으면서 뉴스 나인 시작하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광복절 기념사에서 "독립운동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건국운동" 이었다고 규정했습니다. 건국의 역사를 어느 특정 시점으로 잘라 규정하지 않고 일제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나라를 세운 과정 전체를 건국의 과정으로 보자는 취지인듯 합니다. 그러면서 아직도 공산주의를 추종하는 반국가 세력이 진보, 인권 민주주의 운동가로 위장해 패륜적 공작을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광복절 뉴스나인은 황선영 기자의 보도로 시작하겠습니다.

[리포트]
애국지사들과 함께 입장한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박수로 감사를 표합니다. 

"조국 광복에 위대한 역사를 있게 한 오성규, 김영관 애국지사님입니다." 

취임식 때 맸던 '하늘색 넥타이'를 다시 매고 초심을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독립운동을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건국 운동"으로 정의하며 자유를 위해 "모든 것을 던진 선열들을 기억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제대로 기억하는 것이야말로 대한민국의 국가 정체성, 국가 계속성의 요체요, 핵심입니다."

윤 대통령은 또 "공산전체주의를 맹종해 조작선동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를 교란하는 반국가세력들이 여전히 활개친다"고 지적했습니다.

"전체주의 세력이 자유사회 교란에 법적 권리를 활용하는 생존 방식을 쓰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늘 민주주의 운동가, 인권 운동가, 진보주의 행동가로 위장하고 허위 선동과 야비하고 패륜적인 공작을…."

윤 대통령은 최근 논란이 된 '철근누락 아파트'와 '교권 침해' 등을 거론하며 공정과 법치 확립을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경축사에서 '자유'를 스물일곱차례나 언급했는데, 2년 전 첫 정치선언과 취임사에 담겼던 자유와 연대의 국정 철학이 독립운동 정신에 기반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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