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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샤니공장 '끼임 사망사고' 당시 작동 경보음 안 울려"

  • 등록: 2023.08.16 15:06

  • 수정: 2023.08.16 15:1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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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계열사인 샤니 제빵 공장에서 50대 근로자가 숨진 끼임 사고 당시 기계에서 울려야 할 경보음이 울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16일 경기 성남시 SPC 계열사인 샤니 제빵공장 사망사고 현장을 찾아 샤니와 고용노동부 측으로부터 사고 경위 등에 대해 보고받고 이같은 상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장 시찰 후 박정 위원장은 사고 경위와 관련한 질문에 "반죽 볼을 들어 올리고 내리는 기계는 노동자들 요청으로 경보음이 울리게 하는 장치가 설치됐다는데 사고 당시 제대로 작동했는지 더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보음이 울리지 않았다는데 고장이었는지, 누군가 수동으로 꺼놨는지 등은 추가로 밝혀야 한다. 회사 측도 추후 보고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박정(더불어민주당) 위원장과 여야 간사인 임이자(국민의힘)·이수진(민주당) 의원, 김형동·지성호·이은주·진성준·전용기·이학영·윤건영·김영진 의원 등 11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사측에서는 이강섭 대표이사가, 노동자 측에선 박인수 샤니 노조위원장이 참석했다.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과 민길수 고용노동부 중부청장 등 공무원들도 현장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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