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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독일은 대마초 부분 합법화…방콕에선 거리 호객행위도

등록 2023.08.17 21:35 / 수정 2023.08.1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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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마초'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과거에 이 대마초 피웠다고 연예인 여러 명이 구속되기도 했지요? 하지만 미국 일부 주에 이어 올 연말부터는 독일이 대마초를 사실상 합법화하기로 했습니다. 태국도 이미 합법화가 됐지요? 우리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어서 자칫하면 범죄자가 될 수 있습니다.

뭘 조심해야 하는지 조정린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리포트]
독일 정부가 대마초를 부분 합법화하는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한 사람이 25g까지 대마초를 소지할 수 있고, 집에서 3그루 이하의 대마를 키울 수 있도록 허용한 겁니다.

카를 라우터바흐 / 독일 보건부 장관
"이것은 우리 약물 정책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독일에선 18살에서 64살 사이 성인의 8.8%, 약 450만 명이 지난 1년 동안 최소 한 번 이상 대마초를 피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합법화를 통해 암시장을 고사시키고 마약류 단속에 힘을 쏟을 수 있다는 게 독일 정부 생각입니다.

태국도 지난해 6월 관광업 부활을 위해 대마 합법화를 선언했습니다.

방콕의 카오산 로드엔 대마꽃을 재배하는 카페 수십 곳이 늘어서 있습니다.

거리 노점상들은 대마 유리병을 진열해놓고, 호객 행위를 합니다. 대마 음료수, 대마잎을 얹어 먹는 피자까지 등장했습니다.

파누삭 / 피자 회사 총지배인
"대마초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충분히 먹으면 약간 졸릴 수 있습니다."

문제는 해외 합법화 추세에, 한국 관광객들이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전경수 / 한국마약범죄학회장
"대마초가 모든 마약 중독의 관문입니다."

TV조선 조정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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