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여오는 검찰 수사와 다수의 재판, 총선을 앞두고 당안팎에서 제기되는 자신의 거취 등 여러 압박까지 정치적으로 여러 난관에 부딪힌 제1야당 대표가 선택한 건 단식 이었죠 사흘째 무기한 단식 농성을 하던 이재명 대표가 오늘 서울 도심에서 열린 오염수 방류 반대 집회에 참가했습니다. 인근에선 이 대표의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맞불집회가 열렸습니다.
조윤정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단식 농성 사흘째로 접어든 이재명 대표가, 농성천막을 찾은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 등과 만나 담소를 나눕니다.
오전 내내 천막을 지켰던 이 대표는, 오후 4시쯤 서울 광화문으로 이동해 오염수 방류 규탄 집회 일정도 소화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리 함께 포기하지 말고 손잡고 함께 막아냅시다."
지난 주말에 이어 오늘 열린 오염수 방류 규탄집회엔 주최 측 추산 5만여 명, 경찰 추산 6000명이 현장에 집결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즉각 중단하라!(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이곳 서울시청에서 시작된 집회는 대통령실 인근인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까지 행진하는 것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전쟁기념관 인근에선 이 대표의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집회도 열렸습니다.
국민의힘은 오염수 방류 반대 집회에 대해 "괴담 선전선동"이라며 비판했고, 민주당은 "오염수는 처리수가 될 수 없다"며 방류중단을 요구했습니다.
TV조선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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