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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고위급 인사 단행…대검 차장 심우정·반부패부장 양석조

  • 등록: 2023.09.04 18:58

법무부가 오늘(4일)고검장과 검사장 등 검찰 고위급 인사를 7일자로 단행했다.

공석이던 대검찰청 차장검사에는 심우정(연수원 26기) 인천지검장이 기용됐다. 심 지검장은 이원석 검찰총장보다 한 기수 위다.

검찰 내 '빅2'로 꼽히는 송경호(29기) 서울중앙지검장과 신자용(28기) 법무부 검찰국장은 유임됐다.

전국 검찰청의 반부패 사건을 총괄하는 대검 반부패부장에는 양석조(29기) 남부지검장이 발탁됐다.
신봉수(29기) 대검 반부패부장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이 수사가 진행중인 수원지검장에 임명됐다. 신 부장이 그동안 대검에서 쌍방울 수사를 진두지휘해왔다는 점에서 수사의 연속성을 반영한 인사로 보인다.

금융증권법죄합동수사단과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이 있는 서울남부지검은 김유철(29기) 대검 공공수사부장이 수장을 맡는다.

이번 인사에서는 연수원 29기와 30기가 대거 승진했다.

박기동(30기) 서울중앙지검 3차장은 검사장으로 승진해 전국 검찰청의 선거 사건을 지휘하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을 맡는다.

대검 기획조정부장은 성상헌(30기)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 형사부장은 박세현(29기) 서울고검 형사부장이, 마약·조직범죄부장은 박영빈(30기) 인천지검 1차장검사가 맡는다.

구상엽(30기) 서울남부지검 1차장검사는 법무부 법무실장에 승진 보임됐다.

'성남FC 불법후원금' 의혹을 수사한 이창수(30기) 성남지청장도 전주지검장으로 승진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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