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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양극화 심화…10억 이상 거래비중 서초구 90%, 강북구 1%
등록: 2023.09.06 10:23
수정: 2023.09.06 11:23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서울 지역에서 매매된 아파트 10채 가운데 4채는 매매가가 10억 원이 넘는 거래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데 서초구는 전체 거래의 90%가 10억 원 이상인 반면, 강북구는 1%만 10억 원을 넘었다.
전체적으로 서울 지역 집값이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강북 지역의 오름세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6일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올해 1~7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 2만1629건 가운데 39.6%인 8562건이 10억 원 이상 거래였다.
10억 원 이상 비중이 40%에 육박한 것은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지난 2006년 이래 처음이다.
10억 원 이상의 거래 비중은 2017년 10% 선을 넘은 11.1%를 기록한 뒤, 2018년 12.5%, 2019년 25.6%, 2020년 21.6%, 2021년과 2022년에는 36.4%로 뛰었다.
지역별로는 서초구가 전체의 89.3% 비중이 가장 높았고, 용산구 86.2%, 강남구 85.5%, 송파구 77.4%가 뒤를 이었다.
반면 강북구는 전체 447건 거래 가운데 5건에 그쳐 1.1%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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