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대선 결과는 다 아시는 것처럼 0.7% 차이의 박빙이었습니다. 만약 이 인터뷰 조작이 먹혀 대선 결과가 바뀌었다면 수혜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되었을 겁니다. 이 대표는 그러나 이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하며 현 정부에 대한 거친 비판만 쏟아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대통령 탄핵까지 언급했습니다.
이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의 발언은 친야 인사인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인터뷰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국가의 위기가 오면 백성들이 스스로 싸워서 지켰다며 탄핵을 부추기는 듯한 말을 한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오늘,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中)
"국민의 뜻에 국리민복의 반하는 행위를 하면 끌어내려야 하는 것인데, 그게 민주주의라는 거죠."
이 대표는 또 "정부가 법 제도를 바꿔 장기 집권이나 무력에 의한 영구 집권을 노리는 것 같다"고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부를 회초리를 든 '의붓아버지'에 빗대 재혼가정 비하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오늘,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中)
"지금의 국가와 정부는 회초리를 든 무서운 의붓아버지 같은 모습이에요."
민주당에서 잇따라 대통령 탄핵을 거론하자, 국민의힘은 "대선 불복을 중단하라"고 비판했습니다.
유상범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국민의 선택으로 탄생한 선출 정부에 대한 내란선동행위…."
이 대표는 또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 조사를 위한 검찰 출석 시기를 놓고 검찰과 세번째 줄다리기에 들어갔습니다.
이 대표 측은 오는 12일에 가겠다고 했지만, 검찰이 이번주 출석을 재차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단식이 계속된다면 오는 12일은 단식 13일째 되는 날이라 조사 자체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TV조선 이광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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