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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대북송금 의혹' 수사검사 고발…與 "부당한 소환으로 둔갑"

등록 2023.09.13 08:02 / 수정 2023.09.1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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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표의 단식이 장기화되면서, 민주당 내에서 검찰을 비난하는 기류가 한층 강해지는 분위기입니다. 수사검사를 공수처에 고발했고, 검찰과 부당한 사법 거래가 있었다며,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에 대한 고발도 예고했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 출석 3시간 전,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한 민주당은 검찰 수사를 조작으로 규정했습니다.  

"윤석열 검찰 독재, 야당 탄압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단식 중인 이 대표를 두 차례나 소환했다며 악랄하다고도 했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절대로 이재명을 저들의 아가리에 내줄 수 없다…. 검찰 이 무도한 독재에 맞서 싸우렵니다." 

민주당은 이 대표를 대신해 대북송금을 했다고 진술하고 있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검찰 사이에 부당한 사법 거래가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김 전 회장이 북측으로부터 사업권을 따내는 합의서를 쓰고, 중국으로 수억원대 현금을 밀반출하는 등의 위법 행위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는데도 검찰이 기소하지 않았다며, 이게 수사 협조의 댓가라는 겁니다. 이에 따라 수사 검사들을 공수처에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고, 김 전 회장 혐의에 대해서도 고발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검찰의 정당한 출석요구를 부당한 소환으로 둔갑시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철규 / 국민의힘 사무총장
"앞에서는 당당한 수사인척하면서 조서에 서명 날인도 거부하고 드러눕는 이재명 대표야말로 국민들 마음속에 탄핵 1순위라는 사실을…"

검찰도 법리 검토와 판례 등을 고려해 기소했을 뿐이라며 봐주기 수사는 말도 안된다고 반박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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