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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檢압수수색에 "언론탄압" 반발…與는 김어준·주진우 고발

등록 2023.09.14 21:14 / 수정 2023.09.1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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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언론사 압수수색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전선도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대선과 관련한 문제여서 서로 물러서기 어려운 측면도 있습니다. 그동안 이 문제에 대해서 만큼은 다소 거리를 뒀던 민주당도 이제는 노골적인 방송 장악 시도라며 반발했고, 국민의 힘은 사실 확인 없이 이를 방송한 김어준, 주진우 씨 등 라디오 진행자 3명을 고발했습니다. 이로써 이제는 전면전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정민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언론사 압수수색을 정치 검찰을 앞세운 언론 자유 말살 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소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다시 한번 비판적인 언론에 재갈 물리고 손발 묶으려는 의도…."

그동안 민주당은 뉴스타파의 김만배 인터뷰 짜깁기 의혹이나 JTBC의 왜곡 보도 논란과 거리를 둬왔습니다.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지난 11일)
"JTBC가 그렇게 보도한 것을 민주당이 사과해야 되나요? 그런 문제가 아니라는 거지요"

하지만 검찰의 강제수사에 적극 공세로 돌아선 모양새입니다.

여당이 야당 배후설을 주장하는 상황에서, 검찰 수사의 칼날이 민주당으로 향할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정당한 수사절차라고 했습니다.

강민국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영장 발부 받아서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법부 판단이고 또 정당한 검찰 수사 진행 과정 중 하나 아닌가…."

그러면서 뉴스타파의 김만배 인터뷰 보도를 확인과정 없이 방송했다며 김어준 씨와 주진우 기자, 최경영 기자 등 라디오 진행자 3명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최경영 / KBS 기자 (22년 3월 7일)
"주임검사가 커피를 타 줬고 첫 조사와 달리 되게 잘해줬다고 말했는데, 당시 윤석열 검사는 담당과장이었죠"

국민의힘은 뉴스타파 인터뷰 보도를 검증 없이 인용했던 다른 라디오 진행자들에 대한 추가 고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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