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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식당·숙소·렌트카까지 매출 '뚝'…철도 파업에 관광지 '울상'

등록 2023.09.16 19:08 / 수정 2023.09.1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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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노조의 파업 여파는 전국의 관광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동이 쉽지 않다보니 유명 관광지가 썰렁해지면서 식당은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숙박업소와 렌트카업체에서는 주말 예약 취소가 속출하며 울상입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춘천의 먹거리 명소인 닭갈비 골목입니다. 주말 점심시간에도 거리는 텅 비었고, 식당 안에도 손님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주말 이용객이 만석에 가깝던 서울~춘천 ITX열차 운행이 파업으로 60% 줄었기 때문입니다.

닭갈비 식당 관계자
"(손님이) 없잖아요.한 80% 지장이 있는 것 같아. 점심시간인데 이렇잖아요."

관광명소인 소양강 일대에도 썰렁하기만 합니다. 일부 관광객은 돌아갈 기차편을 구하느라 여행 일정마저 꼬였습니다.

이경화 / 서울 성북구
"돌아가는 차편이 갑자기 취소가 되서, 급하게 시간대를 변경하니까. 일정을 한 1시간에서 그 이상을 앞당겨(돌아가야)..."

KTX 운행 축소로 강릉과 부산 등에도 관광객의 발길이 크게 줄었습니다.

숙박업소도, 렌트카업체도, 주말 예약이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강릉 숙박업소 관계자
"그래도 KTX손님이 꽤 있었거든요. 그 손님들이 아예 없는 거지 뭐."

부산 렌트카 업체 관계자
"취소하시는 분들도 있고, 안내려오시는 분들도 있고, 한 70~80% 줄었죠."

철도노조 파업에 주말 나들이객 발목이 묶이면서, 기차역을 중심으로 한 전국의 주요 관광지가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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