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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재명, 불체포특권 포기 약속 헌신짝처럼 버려"

  • 등록: 2023.09.20 오후 15:35

  • 수정: 2023.09.20 오후 15:36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 국회 표결을 하루 앞두고 자당 의원들에게 사실상 부결 요청을 한 데 대해 "불체포특권 포기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렸다"고 비판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2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그동안 숨어서 체포동의안 부결을 조정하더니, 이제 전면에 나서서 민주당 의원 전체에게 체포동의안 부결을 말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지난 6월 이 대표가 국민 앞에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호기롭게 외치던 그 말이 거짓임이 드러났다"며 "대한민국 제1야당 정치인이 국민 앞에 한 약속을 이렇게 헌신짝처럼 버리는 모습은 더 이상 정치인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검찰 수사를 창작 소설만도 못하다고 비웃으며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던 호기로운 모습은 어디 가고, 소속 의원들에게 부결을 읍소하고 나섰다"며 "이 대표가 표결을 앞두고 많이 불안한가 보다"고 말했다.

또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부결은 이재명과 공범이 되는 것"이라며 민주당을 압박했다.

김기현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페이스북 글에 대해 "당당하게 걸어서 가겠다고 하지 않았나"며 "(불체포 특권 포기는) 거짓말하고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소속 의원 전원에게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에 참여할 것을 요청하며 표 단속에 나섰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내일은 한 분도 빠져서도 안 되고, 제가 장관들도 부를 것"이라며 "반드시 표결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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