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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윤 대통령 '러-북' 순서로 불러…한일중·미북 변화도

등록 2023.09.21 07:38 / 수정 2023.09.2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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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유엔 총회 연설에서 '러시아'북한' 순으로 지칭해 눈길을 끈다.

"러시아와 북한 군사 거래는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안보와 평화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도발이 될 것"이라고 한 대목에서다.

통상 국내에서는 '북한-러시아' 순으로 불렀다.

최근 김정은과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도 흔히 '북러 정상회담'으로 불렸다.

윤 대통령이 이런 관행과 달리 러시아를 먼저 지칭한 것은 북한이 핵 개발과 미사일 시험 발사 등 잇단 도발로 러시아보다 우리나라에 더욱 직접적인 위해를 가할 수 있다는 측면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앞서 동북아 3국을 '한중일'이 아닌 '한일중'으로 중국에 앞서 일본을 먼저 표기하기도 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북한과 미국의 관계를 다룰 때도 '북미'보다는 '미북'으로 부른다고 정부관계자가 소개하기도 했다.

가치와 자유의 연대를 기초로 한 호명법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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