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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 "가짜뉴스, 자유민주주의 위협"…디지털 질서 '5대 원칙' 제시

등록 2023.09.22 08:05 / 수정 2023.09.2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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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질서를 한국이 선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가짜뉴스의 확산을 막지 못한다면, 자유민주주의가 위협받는다면서 '디지털 권리장전'도 제시했습니다.

뉴욕 현지에서 홍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확히 1년 만에 뉴욕대를 다시 찾은 윤석열 대통령은 유엔총회보다 더 뜻깊은 자리인 것 같다는 인사로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뉴욕 디지털 비전 포럼
"인류의 미래를 바꿀 과학인들이 모인 이 자리에 서니까…"

윤 대통령은 AI와 디지털 오남용이 만들어내는 '가짜뉴스 확산'을 막지 못한다면 자유민주주의가 위협 받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 디지털 비전 포럼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자유시장질서가 위협받게 되며, 우리의 미래와 미래세대의 삶 또한 위협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미래 디지털 사회를 위한 '디지털 권리장전'의 5대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디지털 환경에서의 자유와 권리 보장', '공정한 접근' 등의 내용이 담겼는데, 글로벌 디지털 규범 정립을 한국이 주도해 국제적 표준을 친화적 방향으로 이끌려는 뜻이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윤 대통령은 포럼 직후 다시 유엔대표부로 이동해 에콰도르와 파라과이 등 9개 나라와 연쇄 정상회담을 이어갔습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일정이 밀리지 않도록) 상대국 정상을 제 시간에 모셔오는 '첩보' 작전을 하루종일 수행하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로써 이번 한달간 60개국이 넘는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하게 됐는데, 대통령실은 '부산 엑스포 유치'라는 목표를 넘어 우리나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뉴욕에서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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