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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애국심으로 못 막는다…中 베이징 애플스토어 새벽부터 장사진

등록 2023.09.22 15:10 / 수정 2023.09.2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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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중국 당국이 공무원들에게 '아이폰 금지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지고 화웨이가 최신형 스마트폰을 내놓으며 '애국 소비' 열풍이 일고 있지만 중국인들의 아이폰 사랑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5 중국 출시 첫날인 22일 오전 베이징의 최대 번화가인 싼리툰의 애플스토어 앞은 아이폰15를 받으려는 중국인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매장 문을 열기 전인 오전 7시 30분쯤 이미 수백명이 줄을 서 있을 정도였다.

애플스토어 관계자가 나와 새치기하는 사람은 없는지 수시로 대기 행렬을 점검했다.

한 대기자는 "온라인으로 예약한 뒤 아이폰을 받으러 왔다"며 "매년 새로운 기기로 교체하는 데, 안드로이드 시스템보다는 애플 시스템이 사용하기 편리해 아이폰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기자도 "직장과 집에서 사용하는 컴퓨터나 휴대전화가 모두 애플 제품"이라며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아이폰15를 사용하고 싶어 줄을 서게 됐다"고 말했다.

시장 정보업체 IDC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오포(17.7%), 비보(17.2%), 아너(16.4%) 등 중국 브랜드에 이어 15.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600달러(한화 약 80만 원) 이상 고가 휴대전화만 놓고 보면 애플의 시장 점유율이 67%로 압도적인 1위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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