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이재명, 26일 오전 변호인과 서울중앙지법 출석

등록 2023.09.25 22:30 / 수정 2023.09.25 22:42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친명 지도부' 대거 동행할 듯


[앵커]
지금 이 순간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운명의 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내일 오전 서울 중앙지법에서 이 대표에 대한 영장 실질 심사가 열리고 이 대표가 직접 출석합니다. 그 결과에 따라 이 대표의 정치적 운명이 크게 달라지는 건 물론이고, 민주당, 더 나아가 여권을 포함한 정치권 전체 지형이 크게 요동칠 전망입니다. 이 대표가 입원 중인 병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최원국 기자, 아무래도 건강이 변수가 될텐데 내일 법원 출석에는 지장이 없을까요?

[기자]
네. 이재명 대표 측은 오후 늦게 입장을 내고 내일 오전 법원에 나가 영장실질심사를 직접 받겠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 측은 "이 대표가 화장실을 혼자 갈 수 있을 정도로 회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이재명 대표는 26일 열리는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당일 오전 9시 45분경 서울중앙지법으로 출석합니다"

이 대표는 오늘 하루 병문안을 받지 않고 법원 출석을 준비했습니다.

이 대표는 내일 변호인만 동행한다고 밝혔지만, 지난번 검찰 조사 때처럼 친명계 의원들이 대거 동행할 가능성이 큽니다. 여야는 엇갈린 전망을 내놨습니다.

최기상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구속 영장이 발부됐을 때 검찰이 얻을 수사상 이익은 거의 없는 반면에 이 대표와 국민이 침해받는 공익은 압도적으로 큽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구속 시에는 국가 시스템에 중요한 문제가 생기고 입법 마비가 올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는데, 이는 심각한 사법 방해이자 국민에 대한 위협입니다."

[앵커]
어떤 모습을 연출할 지도 관심사인데, 휠체어를 타거나 침대에 누워서 출석할 수도 있을까요?

[기자]
이 대표 측은 "대표가 걸어서 법정에 들어가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의 출석 방식은 내일 주치의 면담 뒤 최종 결정될 예정입니다.

일단 이 대표는 일반 차량을 이용해 법원까지 이동한 뒤 걸어서 법정에 출석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내일 오전 이 대표의 건강 상태에 따라서 구급차나 휠체어를 이용할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서울 녹색병원에서 TV조선 최원국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