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26일) 구속 여부의 갈림길에 선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전 10시 이 대표의 영장실질심사를 연다.

제1야당 최초의 영장실질심사다.

이 대표는 백현동에 아파트를 짓는 과정에서 각종 특혜를 몰아줘 성남도시개발공사에 200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이 대표는 또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와 공모해 방북 비용 800만 달러를 대납하도록 한 혐의도 받는다.

자신의 검사 사칭 사건 증인에게 허위 증언을 요구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증거 인멸 우려가 크다는 점을 들어 이 대표의 구속 필요성을 주장할 전망이다.

이 대표 측은 검찰이 강압수사를 했다는 논리로 방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영장심사는 사상 최장기록을 세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 대표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밤, 늦으면 내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