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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두달째 오른 LPG 가격, 다음달 또 오를듯…서민들 '한숨'

등록 2023.10.03 20:24 / 수정 2023.10.0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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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가 상승으로 기름값이 꾸준히 오른다는 뉴스 전해드렸는데요. 식당과 택시에서 많이 쓰이는 LPG도 상승셉니다. 지난달에 이어 이번달에도 가격이 올라 자영업자와 택시기사 한숨이 깊어 집니다.

장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잠실의 전통시장에서 노점을 운영 중인 김영숙씨.

최근 옥수수 한 봉지 가격을 2000원에서 3000원으로 올렸습니다.

옥수수를 찌는데 사용하는 LPG의 가격을 감당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김영숙 / 시장 상인
"내가 알기론 한 만 원 넘게 오른 것 같아. 장사도 안 되고 진짜 힘들어."

이번달 국제 LPG 가격은 전달에 비해 톤당 52.5달러 오른 600달러 수준으로 인상됐습니다.

8월과 9월에 77.5달러, 90달러 오른데 이어 석달 연속 상승세입니다.

결국 우리나라에 LPG를 공급하는 SK가스와 E1 등은 10월 프로판, 부탄 가격을 80원 가량 일제히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손양훈 /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
"LPG는 석유에서 추출되는 것이기 때문에, 석유가 많이 올랐습니다. LPG 가격도 여전히 조금씩은 오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국내 LPG는 절반가량을 석유화학용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를 차량용과 가정용으로 사용하는데, LPG가격 상승으로 택시를 포함한 187만 대의 LPG 차량 운전자와 LPG를 주방 연료로 사용하는 자영업자 등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상욱 / 택시기사
"한 달에 (충전비용이) 6~7만 원 차이나지. 수입이 기름값 오른 것만큼은 적으니까."

값싼 연료의 상징이었던 LPG의 가격 인상. 겨울을 앞둔 서민들은 걱정이 앞섭니다.

TV조선 장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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