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동훈 법무장관을 파면하자는 목소리가 민주당에서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국정 감사가 끝나는 10월 이후, 탄핵소추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황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이 기각 결정된 지난달 27일.
한동훈 법무장관은 민주당이 자신에 대한 파면을 요구한 데 대해, "절차에 따른 중대불법 수사가 탄핵 사유가 될 수 있느냐"고 따졌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지난달 27일)
"법과 절차에 따라서 수사해서 처벌하는 게 민주당에게는 법무장관을 파면하고 탄핵할 사유가 되는지 묻고 싶습니다."
실제 자신에 대한 탄핵 절차가 시작될 경우 당당히 맞서겠다고도 했습니다.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한 장관 탄핵소추안 발의 여부가 10월 이후 결정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어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일단은 10월달은 국감으로 집중해야 되기 때문에 다른 이슈를 흐트러뜨리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한동훈 장관 탄핵은) 일단 국감 이후에 저희가 판단할 생각입니다."
이런 가운데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도 한 장관 책임론을 꺼내들며, 민주당에 힘을 싣는 모양새입니다.
용혜인 / 기본소득당 (어제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정치 검찰의 심장이나 다를 바 없는 바로 그 자체인 한동훈 장관에게 책임을 당연히 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탄핵 추진이 자칫 역풍을 불러올 수 있어, 민주당이 실행에 옮길지는 의문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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