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조립식 건물로 돌진한 15톤 트럭…현장엔 온통 석회가루
주차단속 공무원 2명 사망, 1명 중상등록: 2023.10.05 21:26
수정: 2023.10.05 22:22
[앵커]
15톤짜리 트럭이 도로변 주정차 단속 사무실로 돌진해 사무실에 있던 공무원 등 2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트럭 운전자는 브레이크 결함을 주장했는데, 사고 구간은 트럭이 운행할 수 없는 곳 이었습니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물차 1대가 불안한 모습으로 내리막길을 달려갑니다.
속도를 이기지 못한 화물차는 그대로 도로 옆 조립식 건물로 돌진합니다.
사고 현장 주변은 15톤 화물차에 실려 있던 하얀 석회가루로 뒤덮였습니다.
화물차는 2m 아래 하천으로 추락했습니다.
조윤성 / 강원 정선군
"천둥치는 소리같이 우당탕 큰 소리가, 빨리 구해야되겠다 싶어서 그쪽 난간으로 해서 일단 뛰어내려갔고..."
트럭이 덮친 주정차 단속 사무실은 이렇게 형체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사무실에는 정선군청 교통관리사업소 직원 3명이 근무하고 있었는데 이 사고로 20대 A씨 등 단속 공무원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직장 동료
"굉장히 좋은신 분들이셨어요. 성실하게 일하시기도 하시고, 이야기도 잘 들어주시고..."
사고가 난 도로는 급경사에 도로폭이 좁은 곳이라 15톤 이상 대형 화물차의 통행이 제한된 곳입니다.
화물차를 몰던 60대 운전자는 제동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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