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 탈북민 어떻게 되나…2천명 무더기 북송 우려
"북러 밀착이 영향 미쳤을 가능성도"등록: 2023.10.11 오후 21:10
수정: 2023.10.11 오후 22:37
[앵커]
중국에 억류돼있는 탈북민 규모는 2000명 가량으로 추산되는데 기습 북송 사실이 알려지면서 나머지 탈북민들의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탈북자 단체는 국제사회가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중국이 이렇게 대규모 탈북민 북송에 나서는 배경은 최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코로나19로 봉쇄됐던 북중 국경이 열리면서 중국에 구금돼 있던 탈북민들이 강제 북송될 수 있다는 우려는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왔습니다.
특히 최근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이 강제 북송 결정에 영향을 줬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최근에 북한이 러시아와 밀착하는 상황이 중국으로서는 북한을 관리해야 하는 필요성을 높여서 이번에 그런 결정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아직 중국에 억류된 것으로 추정되는 탈북민 2000여 명의 안전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들 역시 수일 내에 순차적으로 북송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합니다.
다만, 중국이 이번 송환 이후 불거질 수 있는 국제사회의 비판과 관계 개선이 필요한 우리 정부의 반응을 지켜본 뒤 결정할 거란 분석도 있습니다.
국정감사에 출석한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그동안 다양한 경로를 통해 중국에 강제북송에 반대한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의원
"우리 정부는 지금 어떤 액션을 취할 수 있는 겁니까?"
김영호 / 통일부 장관
"중국의 탈북민의 강제북송은 절대로 안 된다는 입장을 수차례 걸쳐서 밝혀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정부 내에서 유관부처와 확인을 해서 그 문제에서 대해서 대책을 나름대로 강구하도록…."
탈북자 단체는 "국제사회가 중국의 반인도적인 강제송환을 규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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