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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대정원 확대 앞둔 정부 "국립대병원 수가인상 추진"

등록 2023.10.16 21:18 / 수정 2023.10.1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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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17일 긴급대표자회의"


[앵커]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발표를 앞두고 의료계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국립대병원의 의료 수가를 인상하고, 의사들의 인건비 규제도 없애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의료계는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차정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북대병원은 교수들이 수입이 많은 개원의로 빠져나가자 2019년 5명이던 계약직 교수를 19명으로 늘렸습니다.

다른 국립대병원들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지난 4년간 국립대병원 10곳의 계약직 의사 수는 57% 늘었습니다.

정부가 19년 만에 의대정원 확대에 나선 배경입니다.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지난 11일 국정감사)
"25년 입시 의대 정원이 늘어날 수 있도록 저희가 준비를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국립대병원 등 지역거점병원에 대한 규제 완화와 수가 인상을 검토중입니다.

정원을 늘려주고 인건비 규제도 완화하는 등 의사 처우를 개선하는 방향입니다.

의대 정원 확대 발표를 앞두고 의사 달래기란 해석이 나옵니다.

하지만 의사협회는 정부의 의대증원 발표가 일방적이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이연 / 대한의사협회 대변인
"사실상 의료계는 대응책이 (정부의) 극단적인 강행에 대해서는 강경 대응하는 것밖에는 없는 그런 상황에 몰리게 됩니다."

의사협회는 내일 긴급 대표자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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