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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세계은행 "최악의 경우 유가 배럴당 150달러 전망"

등록 2023.10.31 07:06 / 수정 2023.10.31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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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중동 지역의 분쟁이 지금보다 커지면 국제유가가 15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세계은행(WB)이 경고했다.

세계은행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충돌이 원자재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당장은 제한적이지만, 분쟁이 다른 중동 지역으로 확산할 경우 석유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가능한 최악의 시나리오는 1973년 아랍 국가들이 이스라엘과 욤 키푸르 전쟁에서 이스라엘을 지지했던 미국 등 국가에 석유 수출을 금지했던 제1차 석유파동과 비슷한 상황으로, 유가가 56∼75% 올라 배럴당 140∼157달러까지 간다는 전망이다.

하지만 추가 분쟁이 없다면, 현재 배럴당 90달러 수준인 유가는 세계 경제가 둔화하면서 내년엔 81달러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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