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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맨발 걷기 열풍...도심 곳곳에 황토길 조성

등록 2023.11.06 08:42 / 수정 2023.11.0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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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건강을 위해 맨발걷기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 공원과 하천 등 도심 곳곳에 황톳길을 조성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는데, 김승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택가와 아파트 단지에 둘러싸인 성남의 한 공원입니다. 산책로 초입에 들어서니 시민들이 맨발로 걷기 시작합니다.

바닥에는 20센티미터 정도 두께의 황토가 쌓여 있습니다.

박선순 / 성남시 하대원동
"여기는 촉감이 좋죠. 진흙이라 많이 걸어도 무릎에 무리가 없고 그래서 여기서 많이 서있어요."

공원 내 둘레길 450미터 전체가 황톳길로 조성됐습니다. 입구에는 신발 보관함은 물론 산책 후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장과 건조기기인 에어건 등 편의시설도 마련됐습니다.

김완용 / 성남시 하대원동
"매일 4바퀴를 도는데, 그 전에는 잠이 안와서 애를 먹었어요. 그런데 잠도 잘오고 몸도 가볍고."

올해 성남지역에 조성된 황톳길은 6곳이나 됩니다. 시는 내년에 추가로 5곳을 더 늘릴 예정입니다.  

신상진 / 성남시장
"접근성 좋은 곳에 있으니까 이용하기 쉽고 공원에 나무 그늘이 있는 곳에 설치했기 때문에 굉장히 좋아하시고..."

수원시 광교 호수공원과 서울 구로구 안양천, 송파구 석촌 호수에도 황톳길이 조성됐습니다.

맨발걷기 열풍에 도심 내 황톳길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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