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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한미 사이버사, '특별취급정보 보안통신망' 신설

등록 2023.11.08 14:19 / 수정 2023.11.0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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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감청정보 공유 강화

기사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한미 양국 사이버사령부가 북한 사이버 위협에 대비해 '특별취급정보'를 다루는 보안통신망 구축에 나선다. 사이버 작전 시 한미 공조를 한층 강화한다는 차원이다.

8일 국방부에 따르면, 사이버작전사령부는 지난 9월 미국 워싱턴에서 미국 사이버사령부와 '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한미 양측은 이 자리에서 특별취급정보를 다루는 보안통신망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여기엔 도·감청을 포함한 민감 정보가 포함되는 걸로 알려졌다.

양측 사이버사령부는 지난해 8월 MOU 체결 이후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양측은 이번 위원회 회의에서 군 내부망뿐 아니라 국가기반시설의 정보 보호를 위해 보다 높은 가치의 위협정보 공유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걸로 파악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상위급의 민감한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보안·통신체계를 발전시키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해커그룹 '라자루스' 등을 직간접적으로 운영하며 사이버 공격을 중요한 외화벌이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핵·미사일 발전에 필요한 자금을 충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래식 전력이 약화함에 따라 김정은 집권 이후 사이버 능력을 비대칭 전력으로 키우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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