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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복지부, 의료 현안 등 병원계 의견수렴…병원계 "의사 확충 필요성 공감"

등록 2023.11.0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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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8일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을 위한 병원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응급·중증환자의 진료 등 필수의료 제공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병원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윤동섭 대한병원협회장(연세대학교 의료원장), 이성규 대한중소병원협회장(동군산병원 이사장), 이상덕 대한전문병원협회장(하나이비인후과 병원장), 윤을식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장(고려대학교 의료원장), 오주형 상급종합병원협의회장(경희대학교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조규홍 복지부 장관과 박민수 제2차관, 전병왕 보건의료정책실장,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 안상훈 사회수석이 간담회에 참석해 병원계 의견을 청취했다.

간담회 참가자들은 중증,응급 등 필수의료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환자가 거주기 인근에서 적기에 치료를 받기 위해 각 지역에 필수의료 역량을 갖춘 우수 인력이 확보될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했다.

또 아울러 의사 인력 확충 정책이 의학 교육 현장의 과부하와 교육·수련의 질 저하로 이어지지 않도록 면밀한 준비와 관리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윤동섭 대한병원협회장은 "의사인력 확충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지만 교육의 질이 우선 담보돼야 하며, 잘 훈련 받은 의사 인력이 필수의료 분야에서 일할 수 있도록 의료전달체계가 개선돼야 할 것"이라며 "지난 7월부터 병협 차원의 TF가 가동 중으로 조만간 범병원계의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지역 및 필수의료 분야가 외면당하지 않고, 양성된 의사인력이 필요한 분야에 유입되기 위해서는 의료서비스 공급체계의 보다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조 장관은 "지역·필수의료 위기 상황에서도 필수의료에 남아 헌신하는 의사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해 정책 패키지를 마련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누적된 의료현장의 문제를 함께 돌아보고, 미래 세대를 위한 의료시스템 혁신에 병원계에서도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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