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떠나는 가을' 붙잡는 나들이객들…구룡포에선 과메기 등 겨울 별미 즐겨

  • 등록: 2023.11.12 오후 19:25

  • 수정: 2023.11.12 오후 19:29

[앵커]
날이 점점 추워지면서 가을꽃 명소에는 떠나가려는 계절을 붙잡는 나들이객들로 붐볐습니다. 포항 구룡포에선 과메기와 대게 등 겨울철 별미를 맛보려는 시민들로 가득했습니다.

주말 나들이 모습은 박건우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리포트]
월출산 아래 알록달록한 국화꽃 터널이 들어섰습니다. 나들이객들은 형형색색의 꽃을 배경 삼아 사진에 추억을 담습니다. 

"사랑합니다. 좋았어."

산 곳곳은 만개한 꽃들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박연아·조성호 / 광주시 광산구
"마지막 가을이 돼가고 있는 것 같은데 꽃이 만개해서 너무 예쁘고 색깔이 화사하니 너무 좋아요."

떠나가는 계절이 아쉽지만, 국화꽃 향연 속에 막바지 가을 정취를 만끽합니다.

이은민 / 전남 영암군
"이제 가을 끝 무렵이라 꽃이 많이 시들고 하는데 여기는 마지막으로 국화꽃이 만개해 있어서 아주 화사하고 좋고요."

구룡포 축제장 부스에 과메기와 대게 등 겨울철 별미가 가득합니다.

배추와 미역을 얹은 과메기를 한입에 쏙 넣자, 입 안에서 바다 내음이 그윽해집니다.

"이거 하나 잡숴보세요. 한개 더 잡수세요."

뜨거운 김이 나는 별미 시식에 얼어붙었던 몸도 어느새 녹습니다. 

강민정 / 부산시 해운대구
"목도리 하고 있었는데 따뜻한 거 먹고 맛있는 거 먹으니까 열이 오르고 너무 따뜻해서 또 이렇게 다 풀고 먹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쌀쌀한 날씨에도 계절의 끝자락을 붙잡으며 늦가을 휴일을 만끽했습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