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초유의 행정망 마비 사태로 국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는데 내일 부터는 정상화 될 것 같습니다. 지자체 행정 전산망 복구 작업이 오늘 마무리 됐고 내부 점검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장애의 원인은 네트워크 장비 문제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일상이 시작되는 내일, 월요일부터 그동안 밀린 민원이 한꺼번에 몰릴 수 있죠. 정부의 꼼꼼한 관리와 대처가 필요해 보입니다.
먼저 구자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방 행정정보시스템 점검이 진행된 서울 청운효자동 주민센터입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창구에서 민원서류를 요청합니다.
담당 직원이 컴퓨터에 개인 인증 정보를 입력하자 시스템에 정상적으로 접속됩니다.
요청된 민원서류도 정상적으로 발급됩니다.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지금 민원 담당 공무원들이 접속하는 새올 시스템도 정상적으로 가동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지난 17일 서비스가 중단됐던 정부24와 무인 발급기도 주말 사이 복구됐습니다.
전산망이 일부 복구되자 시청 등에 설치된 무인 민원 발급기에서도 민원 서류가 정상 발급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부터 행정 전산망 복구에 나선 행정안전부는 새올 지방 행정정보시스템에 대한 내부 점검 결과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장애 원인은 새올과 연결된 네트워크 장비인 L4 스위치로 파악됐습니다.
L4 스위치는 공무원이 시스템에 인증을 요청할 때 발생하는 데이터를 분산 시켜주는 장치입니다.
행안부는 어제 새벽 문제가 된 장비를 교체한 뒤 안정화 작업과 테스트를 거쳤습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내일부터 밀린 민원이 한꺼번에 들어오고 '정부24'에도 접속자가 몰릴 때를 대비해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구자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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