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열풍을 일으킨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갑작스럽게 해임되기 전에 독자적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회사를 설립하려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올트먼은 코드명 '티그리스'라는 이름으로 이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을 위해 중동 지역을 다니며 수십억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하려고 했다.
기존에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보다 더 저렴한 비용으로 AI 칩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오픈AI의 최대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도 올트먼의 AI 칩 벤처를 지원하는 데 관심이 있었다.
하지만 이 시도가 올트만과 이사회의 관계를 악화시켰다는 게 블룸버그의 분석이다.
앞서 오픈AI 이사회는 "신중한 검토 과정을 거쳐 올트먼이 소통에 솔직하지 않아 이사회가 책임을 다하는 데 방해가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올트만 해임 사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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